[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상북도는 전 세계적인 지정학적 갈등과 보호무역주의 심화 속에서도 2025년 수출 목표를 415억 달러로 설정하고,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2025 경상북도 통상확대 전략'을 수립했다고 5일 밝혔다.
경북도는 올해 예상 수출 실적 405억 달러를 넘어 내년에는 415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총 128억 원을 투입, 수출 중소기업 3000여 곳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수출시장 다변화와 무역장벽 대응을 위해 전시무역사절단 파견, 수출상담회 개최, 해외상품전 운영 등 25개의 시장 개척 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자동차부품, 기계, 소비재, 식품 등 주요 품목의 해외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소비재와 식품은 한류 열풍을 활용해 아시아, 유럽, CIS 지역으로 시장을 넓힌다. 베트남과 프랑스 전시회에 참가하고, 북미와 중동 지역에는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 자동차부품과 기계는 일본과 인도네시아 등 선진시장뿐 아니라 신흥시장 진출도 강화한다.
경북도는 또한 국내에서 종합품목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4회 개최해 중소기업과 해외 구매자 간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한다.
도는 글로벌 경제행사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강화한다. 4월에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미주 한인비즈니스 대회에 경북기업 30개사가 참가하며, 월드옥타 세계대표자 대회와 연계한 수출상담회도 진행한다.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도 지원한다. 아마존, 이베이, 쇼피 등 글로벌 온라인몰에 도내 기업 150개를 입점시키고, 구미 디지털무역센터를 통해 홍보자료 제작과 화상상담을 지원한다.
기업의 안정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수출물류비 최대 700만원 △전시회 참가비 최대 1000만원 △수출보험료 400만원 △해외출장비 200만원 등 다양한 비용을 지원한다. 미국 H마트 상설판매장 운영과 임직원 대상 무역 실무교육도 제공한다.
도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협회 등 수출 유관기관과 협력해 경북상품의 수출 확대에 나선다. 세계한인무역협회(OKTA)와는 필리핀 등지에서 경북우수상품전을 개최하고, FTA 활용 컨설팅과 해외시장 개척 사업도 추진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24년 한류 열풍과 경북제품의 품질로 소비재와 전기전자 제품의 수출이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첨단 기술기업의 발전과 수출증대를 통해 기업을 위한 경북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