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은 "인공지능(AI)·디지털 강국 대한민국을 향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일 황 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5년 NIA는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핵심 목표에 집중해 디지털 강국 대한민국을 이끌어가겠다"고 했다. 올해 5가지 핵심 목표로 △AI 중심의 국가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 △디지털플랫폼정부 완성·데이터 기반 정부 혁신 △디지털 포용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양자기술 생태계 조성 △지역사회와 상생발전 강화를 제시했다.
황 원장은 "초거대 AI를 공공 분야에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한국형 AI 활용 모델 개발을 통해 글로벌 AI 기술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겠다"며 "AI 기본법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하위법령 제정과 고영향 AI 가이드라인 수립에 만전을 기하고 전 국민이 체감하는 디지털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NIA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완성하고 데이터 기반 정부 혁신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황 원장은 "DGP 허브(디지털플랫폼정부 최상위 통합 플랫폼)를 중심으로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를 연계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과 5G 기술을 활용해 더 민첩하고 효율적인 정부 운영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공공 AI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민관 협력 기반의 디지털 혁신 모델을 확산시키겠다"고 했다.
또한 "새로 제정된 디지털포용법에 따라 디지털 포용 전문기관으로서 전 국민의 AI 활용 역량 강화와 취약 계층을 위한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확대하고 사회문제 해결형 디지털 기술을 적극 발굴해 더욱 따뜻한 디지털 사회를 구현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래 혁신을 선도할 양자기술 생태계도 조성한다. 황 원장은 "미국은 이미 AI와 함께 양자컴퓨터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했고 유엔(UN)도 2025년을 세계 양자기술의 해로 지정했다"며 "NIA는 양자산업법에 의거한 상용화 촉진·기업 육성 전담기관으로서 창업부터 기술 사업화, 투자 유치까지 기업 성장 주기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양자 테스트베드를 통한 전문 기술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AI, 반도체 등 첨단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양자기술의 혁신적 활용 사례를 창출해 국내 양자 기술 생태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NIA는 대구 혁신도시의 핵심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그는 "2025년은 NIA가 대구 혁신도시에 자리 잡은 지 1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라며 "지역사회의 디지털 혁신을 견인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지역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 지역 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원장은 "NIA가 가진 창의성과 도전정신, 그리고 국민과의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AI·디지털 경쟁 속에서 대한민국이 지속 가능하고 공정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