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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 "제주항공 사고 희생자,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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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구조와 수습, 피해자 권리보장에 최선 다해야”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이태원참사시민대책회의는 29일 “무안공항 제주항공 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는 입장문을 내놓았다. 정부는 신속한 구조와 수습, 피해자 권리보장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는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과 부상자들의 가족들에게도 진심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무엇보다 더 이상의 희생이 늘어나지 않도록 신속한 구조를 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생존자 구조와 부상자 이송과 치료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희생자 수습과 피해자 지원 등 참사 대응과 수습 전 과정에 소홀함이 없도록 정부 관계기관 간 협력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희생자 유가족들과 부상자 등 피해자 가족들이 참사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접하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을 충돌했다. 사고 현장에서 소방 당국이 인명 구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만일 외국인 피해자가 있다면 통역 등 필요한 지원도 마련돼야 할 것”이라며 “피해자들에 대한 소통체계 마련, 공간확보, 의료·심리지원 등 보호와 지원을 체계적으로 하는 데에 정부 당국과 항공사 측은 역량을 다해야 하고 분향소 설치 등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애도하는 일에 정부는 세심하게 정성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들은 “내란 사태와 대통령 탄핵이라는 정치적으로 혼란한 상황인만큼 참사를 대응하고 수습하는 데에 정부 컨트롤타워의 역할이 미비하지 않도록 최상목 권한대행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번, 비통한 마음으로 세상을 떠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에 착륙하던 제주항공 7C 2216편이 동체착륙을 하던 활주로를 이탈해 화재가 발생했다.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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