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G마켓이 도착보장 배송 서비스 '스타배송' 무료배송 문턱을 대폭 낮춘다. 최근 재도약을 위한 비전을 선포한 가운데, 혜택 강화를 통해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이르면 오는 27일부터 스타배송 구매자 무료배송 정책을 변경한다. 회사 측은 최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변경 사항을 공지했다.
스타배송은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에게만 장바구니 기준 1만5000원 이상 주문 시 무료 배송을 적용했는데, 일반회원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당초 일반회원의 무료배송 기준은 3만원 이상 구매다. 단 판매자 스타배송은 해당되지 않는다.
스타배송은 100% 도착보장을 목표로 구매 고객과 약속한 날짜에 배송을 완료하는 서비스다. 지정 날짜보다 배송이 늦으면 1건당 1000원을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스마일캐시'로 지급한다. 지난해 9월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주요 상품군까지 적용 카테고리를 확대했다.
한때 국내 오픈마켓 1위에 올랐던 G마켓은 내년 7000억원 투입 계획을 밝히는 등 재도약 비전을 선포했다. 비전 선포 이후 첫 대형 행사인 빅스마일데이에서는 고객 지원 규모를 전년 대비 50% 이상 늘렸다. 또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그룹의 합작법인(JV)의 자회사로 편입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번 정책 변화도 최근 행보와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고객이 체감하는 혜택을 높여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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