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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뻐서 손댔을 뿐인데"⋯공원서 '이것' 만진 女, 심한 경련에 세 차례 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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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미국의 한 주립공원에서 산책 중이던 여성이 길가에 있던 화려한 딱정벌레를 만졌다가 희귀 알레르기 반응으로 목숨을 잃을 뻔한 사연이 전해졌다.

미국의 한 주립공원에서 산책 중이던 여성이 길가에 있던 화려한 딱정벌레를 만졌다가 희귀 알레르기 반응으로 목숨을 잃을 뻔한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
미국의 한 주립공원에서 산책 중이던 여성이 길가에 있던 화려한 딱정벌레를 만졌다가 희귀 알레르기 반응으로 목숨을 잃을 뻔한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메인주 포트 녹스 주립공원을 찾은 안투아네트 웹(44) 씨는 산책 도중 바닥에서 에메랄드빛으로 반짝이는 곤충 한 마리를 발견했다.

두 자녀와 함께 공원을 걷던 웹씨는 "지금까지 본 벌레 중 가장 아름다운 초록색이었다"며 별다른 경계 없이 손으로 곤충을 집어 들었다. 그러나 접촉한 지 몇 초 지나지 않아 온몸에 극심한 통증이 퍼지기 시작했다.

이상 증세를 직감한 그는 급히 포장 산책로를 가로질러 언덕 위 기념품 가게로 달려갔고, 그곳에서 공원 관리소장인 딘 마틴 앞에 쓰러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마틴 소장은 미 육군 의무병 출신으로, 약 20년간 응급 구조 경험을 갖고 있었다.

마틴 소장은 즉시 911에 신고한 뒤 응급처치에 나섰다. 그는 "쓰러졌을 당시 이미 입술이 파랗게 변해 있었고 기도가 수축해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는 상태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웹 씨는 전신 두드러기와 함께 심한 경련 증세를 보였으며, 병원으로 이송되기 전까지 세 차례 의식을 잃고 호흡 곤란을 겪는 등 아나필락시스 증상을 나타냈다.

다행히 마틴 소장이 현장에 비치돼 있던 항히스타민제를 즉시 투여하면서 골든타임을 확보했고, 이후 병원 치료를 받은 웹 씨는 가까스로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

미국의 한 주립공원에서 산책 중이던 여성이 길가에 있던 화려한 딱정벌레를 만졌다가 희귀 알레르기 반응으로 목숨을 잃을 뻔한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
육점박이범하늘소. [사진=Wisconsin Butterflies]

조사 결과, 웹 씨를 위험에 빠뜨린 곤충은 '육점박이범하늘소(Six-spotted tiger beetle)'로 확인됐다. 해당 딱정벌레는 화려한 금속성 녹색 몸체가 특징이며 독은 없지만 강한 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이 곤충에 이 정도 수준의 치명적인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례는 백만분의 일 수준의 극히 드문 경우"라고 설명했다.

사건 발생 하루 뒤 다시 공원을 찾은 웹씨는 자신을 구한 마틴 소장에게 직접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그가 없었다면 아이들은 엄마를 잃었을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공원 측은 "야생 곤충이나 동물은 겉보기에 아름답고 무해해 보여도 예기치 못한 위험이 있을 수 있다"며 함부로 만지지 말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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