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약물 운전 중 반포대교에서 추락한 여성 운전자에게 프로포폴을 건넨 혐의로 구속된 30대 간호조무사가 병원에서 프로포폴 100병 이상을 빼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MBC 보도에 따르면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은 최근 검찰로부터 30대 간호조무사 A씨에 대한 공소장을 제출받았다.
![약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구속된 포르쉐 운전자에게 약물을 건넨 혐의를 받는 전직 간호조무사가 지난달 1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서울서부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a8127f4afab189.jpg)
해당 공소장에는 A씨가 지난 1월 19일부터 2월 25일까지 자신이 근무하던 서울시 서초구 한 병원에서 총 13차례에 걸쳐 프로포폴 50㎖ 103병과 케타민 0.01㏄를 빼돌렸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A씨는 지난 1월 21일부터 2월 24일까지 병원 내 계단과 화장실 등에서 포르쉐 운전자인 30대 여성 B씨에게 50㎖ 프로포폴 31병을 판매했다. 또 나머지 72병과 케타민은 돈을 받지 않고 B씨에게 건넸다.
그는 이미 프로포폴 처방은 모두 받은 다른 환자의 진료 차트에 처방 내역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프로포폴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약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구속된 포르쉐 운전자에게 약물을 건넨 혐의를 받는 전직 간호조무사가 지난달 1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서울서부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17f31454322151.jpg)
또 B씨의 사고 발생 당일인 지난 2월 25일에는 서울 서초구 한 주차장에서 B씨에게 직접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내용도 공소장에 포함됐다.
A씨는 B씨의 사고가 발생한 지 며칠 뒤 경찰에 자수했으며 현재 마약류관리법 위반, 절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상태다.
한편, 지난 2월 25일 오후 8시 44분쯤 B씨는 약물을 복용한 채 자신의 포르쉐 차량을 몰고 서울 강변북로를 주행하다 반포대교 위에서 추락, 잠수교까지 떨어져 경상을 입었다.
이 과정에서 강변북로를 달리던 벤츠 차량도 덮쳤으며 이에 벤츠 운전자인 40대 남성도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또한 이 사고로 차량 4대가 파손되기도 했다.
![약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구속된 포르쉐 운전자에게 약물을 건넨 혐의를 받는 전직 간호조무사가 지난달 1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서울서부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1eeef1840f0606.gif)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B씨 차량에서 프로포폴이라고 적힌 빈 병, 마취용 약제, 일회용 주사기 등을 다량 발견하고 B씨를 긴급체포했다. B씨 역시 마약류관리법 위반,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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