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대전 오월드(동물원)에서 수컷 성체 늑대 1마리가 탈출한 가운데, 이틀째 이어지는 수색 작업에도 관계 당국이 포획에 난항을 겪고 있다.
9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경찰, 군, 특공대, 엽사 등 수색 인력들은 지난 8일 밤부터 오월드 뒤편 야산을 중심으로 탈출한 늑대의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 30분께 대전 중구 사정동 오월드에서 늑대 1마리가 탈출했다. 오월드와 중구, 경찰, 소방 당국 등은 합동으로 수색 및 포획 작업에 나서고 있다. 늑대는 현재 오월드 밖 근처 사거리까지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거리를 배회하는 늑대. [사진=대전소방본부]](https://image.inews24.com/v1/28cbf30a1fa6dc.jpg)
수색 작업에는 고해상도의 열화상 카메라가 부착된 드론 등 장비 역시 수십 대가 사용되고 있으며 암컷 늑대를 특정 구역에 묶어둬 유인하는 작전도 실시했다.
당국은 늑대의 '귀소 본능'을 이용해 토끼몰이 방식으로 탈출 개체를 최대한 동물원으로 유인해 생포할 시도할 계획이다.
실제 탈출 개체는 전날 오후 9시 47분쯤 수색팀에게 발견되기도 했으며 이후에도 수의사, 오월드 관계자들에게 목격되기도 했다. 현재 위치는 오월드와 중구 보문산 자락으로 추정된다.
다만, 마취총을 이용한 생포를 우선하고 있으나 시민 안전에 위협이 될 경우, 사살하는 방안도 배제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8일 오전 9시 18분쯤 대전시 중구 사정동 오월드에서 2살 수컷 늑대 1마리가 탈출했다. 해당 늑대는 2024년생으로, 몸무게 약 30㎏의 대형견 크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오전 9시 30분께 대전 중구 사정동 오월드에서 늑대 1마리가 탈출했다. 오월드와 중구, 경찰, 소방 당국 등은 합동으로 수색 및 포획 작업에 나서고 있다. 늑대는 현재 오월드 밖 근처 사거리까지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거리를 배회하는 늑대. [사진=대전소방본부]](https://image.inews24.com/v1/e8cc8295c43300.jpg)
자체적으로 수색을 진행하던 오월드 측은 같은 날 오전 10시 23분쯤 소방과 경찰에 이 같은 사실을 신고했다.
탈출한 늑대는 오월드 내부를 돌아다니다 오전 11시 30분쯤 오월드 밖으로 나간 것으로 추정되며 오후 1시 10분쯤 오월드에서 약 1.5㎞ 떨어진 산성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목격되기도 했다.
이에 대전시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시민들에게 산책 금지 및 실내 대피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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