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美 제재에 암흑 천지된 '쿠바'⋯트럼프 "꼭 차지하고 말 것"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베네수엘라산 석유 수출을 통제하며 쿠바를 압박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쿠바를 차지할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백악관에서 쿠바 관련 질문에 "어떤 형태로든 쿠바를 차지할 영광을 갖게 될 것"이라며 "쿠바를 해방시키든, 차지하든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 발언은 미국이 경제 제재를 통해 쿠바를 압박하는 수준을 넘어 필요할 경우 군사적 개입까지 배제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특수부대를 활용한 '핀셋 작전'으로 정권 핵심 인사를 제거했던 이른바 '베네수엘라 모델'을 쿠바에도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실제 트럼프 행정부는 반미 성향의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쿠바가 원유 제재 완화를 놓고 미국과 협의에 나선 가운데, 디아스카넬 대통령이 집권하는 한 어떤 합의도 어렵다는 것이 미국 측 입장이다.

미국의 고강도 제재로 쿠바의 에너지 위기와 경제난이 심화하면서 67년간 유지돼 온 공산 정권이 민심 이반에 직면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쿠바에서는 반복되는 대규모 정전에 항의한 시민들이 공산당 당사에 방화를 시도하는 등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공산당 일당 체제인 쿠바에서 이 같은 움직임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정전이 발생한 쿠바에서 한 시민이 손전등을 들고 걷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여기에 쿠바는 미국의 제재 여파로 약 3개월째 석유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태양광과 천연가스 등에 의존해 전력 수급을 겨우 유지하는 상황이다.

이날도 쿠바 전역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혼란이 이어졌다. 쿠바 에너지광산부는 X(옛 트위터)를 통해 "국가 전력 시스템이 완전히 단절됐다"며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약 1100만 명에 달하는 쿠바 국민이 전력 공급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美 제재에 암흑 천지된 '쿠바'⋯트럼프 "꼭 차지하고 말 것"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