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밀양시청에 설치된 'AI 민원도우미' 키오스크. [사진=굳갱랩스]](https://image.inews24.com/v1/b83003bc126ff1.jpg)
3D AI 아바타가 민원 안내를 대신하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키오스크 앞에 서면 화면 속 캐릭터가 먼저 말을 건다. 시민이 음성으로 질문을 던지면 아바타가 표정을 지으며 즉시 답한다. 사람 대신 AI 캐릭터가 대화형 안내를 하는 방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밀양시는 최근 'AI 아바타 민원도우미'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이 서비스는 시청 민원실에 설치된 키오스크와 QR 기반 웹페이지를 통해 시민이 전입신고, 제증명 발급 등 자주 묻는 민원 내용을 24시간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화면 속 3D 캐릭터가 질문에 답하며 표정과 입 모양까지 함께 구현해 대면 안내와 유사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현장 방문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 시민이 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스캔하면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접속해 민원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언제든 필요한 행정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밀양시청에 설치된 'AI 민원도우미' 키오스크. [사진=굳갱랩스]](https://image.inews24.com/v1/f8f3972df25503.jpg)
이번 서비스는 AI 아바타 기술 스타트업 굳갱랩스가 밀양시와 함께 도입한 것이다. 음성 인식(STT)과 음성 합성(TTS), 생성형 AI 기반 답변 생성 기술을 결합해 이용자의 질문을 이해하고 음성으로 안내하는 구조다. 이용자가 말을 하면 AI가 답변을 생성하고, 캐릭터의 표정과 입 모양이 동시에 움직이도록 구현해 실제 상담에 가까운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굳갱랩스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AnimaSync' 는 음성 데이터를 분석해 0.1초 안에 52개 얼굴 근육 움직임과 전신 동작을 자동 생성한다.
GPU 서버 없이 사용자 디바이스에서 직접 구동되기 때문에 동시 접속자가 늘어도 서버 비용이 사실상 발생하지 않는다. 기존 AI 아바타 서비스들이 고가 GPU 서버에서 영상을 생성해 전송하는 방식과 대비된다.
굳갱랩스는 이번 시범 서비스를 다음 달 30일까지 운영한다. 운영 기간 동안 이용 데이터와 시민 반응을 분석해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향후 정식 도입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안두경 굳갱랩스 대표는 “AI 아바타 민원도우미는 시민들이 민원 정보를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돕는 행정 지원 솔루션”이라며 “지자체 행정 현장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공공 서비스 접근성과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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