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서 발생한 먼지가 남유럽으로 이동하면서 스페인과 프랑스 등 여러 국가에 '핏빛 비(Blood rain)' 현상이 발생했다.
![이라크서 핏빛 비가 내리고 있다. [사진=X 갈무리 ]](https://image.inews24.com/v1/3112569e0d9396.jpg)
10일(현지시간) 폭스 웨더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붉은색 빗방울이 관측되기 시작했으며 이후 먼지가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스페인·프랑스·영국 등 남유럽 여러 지역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이어졌다.
대기 중에 떠다니는 붉은 사막 먼지로 인해 일부 지역의 하늘은 뿌연 붉은빛을 띠기도 했다.
핏빛 비는 붉은 색을 띠는 사하라 사막의 먼지 입자가 대기 중으로 유입된 뒤 빗물과 섞여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비가 내리지 않더라도 사막 먼지가 대기를 채우면 일몰이 평소보다 훨씬 붉게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라크서 핏빛 비가 내리고 있다. [사진=X 갈무리 ]](https://image.inews24.com/v1/cb4626e5061bc3.jpg)
이처럼 빗물이 붉거나 적갈색으로 변하는 현상은 사막 먼지가 다량 포함된 비라는 의미에서 '먼지 비(dirty rain)'라고도 불린다.
사하라 사막과 가까운 북아프리카와 남유럽 지역에서는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기상 현상이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사하라 사막 상공의 대기층은 일반 대기보다 수분 함량이 약 50% 낮다. 이러한 건조한 공기층은 구름 형성이나 뇌우 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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