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조기에 종식될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6.56% 하락한 배럴당 84.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4.61% 내린 배럴당 88.4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원유 공급 차질 우려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쟁이 예상보다 빠르게 마무리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이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시장의 불안 심리가 일부 완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도랄 리조트에서 열린 공화당 행사에서 이란과의 전쟁이 "매우 빨리 끝날 것이다"며 "단기간의 작전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난 그들이 언제 항복할지 모르겠지만, 그들은 이틀 전에 항복해야 했다"며 "그들은 이제 남은 게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CBS와의 인터뷰에서도 "전쟁이 마무리 수순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란은 해군도, 통신도, 공군도 없다"며 전황상 미국이 유리한 위치에 놓여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