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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장동혁, '한동훈 제명' 극단적 선택…사퇴하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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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끌 자격 없어…물러나 책임져야"
"장동혁 개인과 홍위병 세력 위한 사당화"
"국민들 보시기에 얼마나 한심한 정당이겠나"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5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5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을 결정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당을 자멸의 길로 몰아넣었다"며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한 전 대표 제명을 기점으로 장 대표 거취를 압박하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이어지는 등 당 분열 양상이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 대표는 국민의힘을 이끌 자격이 없다"며 "당대표 자리에서 물러나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썼다.

그는 "국민의힘이 하나 돼 당당히 다시 일어서길 간절히 바라는 국민들의 마지막 바람마저 짓밟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이것이 나라와 국민을 위한 결단인가. 국민께 사랑을 받고자 하는 정당이라면 결코 있을 수 없는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오늘 이 결정은 결국 당대표 개인과 홍위병 세력을 위한 사당화라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당을 오랫동안 지켜온 사람으로서 저 또한 윤-한 갈등 이후 우리 당이 악몽과 같은 일을 겪으며 탄핵이라는 비극까지 경험해야 했던 걸 생각하면 통탄하지 않을 수 없지만, 이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보시기에 얼마나 한심한 정당이냐"며 "우리 당은 지금 국민의 외면을 넘어 혐오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직격했다.

오 시장은 "거대 권력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야당의 유일한 힘은 국민이 주시는 명분에서 나온다"며 "우리 당 스스로 고립돼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며 무슨 명분으로 국민들의 선택을 바라나. 이재명 정권의 독선과 야욕이 이 나라를 집어삼킬 때 우리가 무슨 힘으로 국민을 대신해 싸우겠노라 말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다시 굳건히 일어나, 절망하는 국민과 지지자들의 마음을 단단히 세우고, 힘차게 미래로 향해 나아가야 할 때 장 대표는 우리 당의 날개를 꺾어버리는 처참한 결정을 했다"며 "장 대표가 물러나야 모두가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제명 결정 직전인 전날(28일)엔 장 대표와 한 전 대표를 향해 "오늘이라도 만나 통합과 미래를 논의해야 한다"며 양측 모두 한 발씩 물러설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에 앞서 김성원(3선), 김예지·김형동·서범수·박정하·배현진(이상 재선), 고동진·박정훈·우재준·정성국·정연욱·김건·안상훈·유용원·진종오·한지아(이상 초선) 의원 등 친한(친한동훈)계 의원 16인도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한 전 대표 제명은 심각한 해당행위"라며 장 대표의 당대표직 사퇴를 요구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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