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리그오브레전드(LoL)'로 유명한 라이엇게임즈가 PC방을 중심으로 한 국내 게임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라이엇게임즈의 신작 격투게임 '2XKO'의 비공개테스트가 일부 PC방을 거점으로 삼아 운영됐다.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이용자라도 매장에서 바로 게임을 체험했다. 회사 측은 설치·실행 안정성은 물론 이용자 반응을 실제 환경에서 확인했다.
라이엇의 PC방 사랑은 이뿐만이 아니다. 리그오브레전드와 발로란트는 PC방 전용 혜택을 개발해 적용했다. PC방에서 게임 내 모든 챔피언과 요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추가 경험치와 월별 전용 스킨 등을 제공, 이용자들의 발길이 PC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2023년 국내 PC방 플레이어들과 직접 소통한 라이엇게임즈 개발진. [사진=라이엇게임즈]](https://image.inews24.com/v1/08aea67370499f.jpg)
![2023년 국내 PC방 플레이어들과 직접 소통한 라이엇게임즈 개발진. [사진=라이엇게임즈]](https://image.inews24.com/v1/fd3a361a99827d.jpg)
최근에는 특정 테마에 맞춘 오프라인 체험 행사도 열렸다. 'LoL: 영혼의 꽃' 액트 출시 당시에는 일부 PC방에 포토월과 캐릭터 존을 설치해 방문객에게 LoL 업데이트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여름 방학 시즌에는 'PC방 썸머 VAL캉스'와 같은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PC방 업계가 '윈윈'할 수 있는 구조를 시도하기도 했다.
개발진이 직접 국내 PC방을 찾은 것도 차별화된 전략이다. 2023년 LoL 개발진이 강남 PC방에서 플레이어와 맞대결을 펼친 'PC방 습격', 2024년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을 맞아 글로벌 개발진이 방한해 현장에서 Q&A와 대결 이벤트를 진행한 'PC방 어택' 등이 대표적이다.
LoL PC방 토너먼트는 초창기 라이엇이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사례로도 꼽힌다. 지금은 한국e스포츠협회가 운영하는 'e스포츠 동호인대회(ECG)'로 이어져, PC방은 여전히 생활 e스포츠의 중요한 무대로 기능하고 있다.
회사 측은 "라이엇게임즈의 PC방 오프라인 이벤트는 단순한 프로모션을 넘어 플레이어들과 직접 호흡하는 교두보 역할을 했다"며 "15년 동안 PC방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을 이어온 행보는 PC방과 함께 나아가고자 하는 라이엇 게임즈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라이엇게임즈는 2006년 미국에서 설립됐다. 데뷔작인 리그오브레전드는 2009년 출시 이후 MOBA 장르의 대표격인 게임으로 성장했다. 지난 10여년간 꾸준히 전 세계적인 규모의 e스포츠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라이엇게임즈는 LoL 외에도 △전략적 팀 전투 △레전드 오브 룬테라 △발로란트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2XKO 등 여러 타이틀을 선보였으며 음악, 코믹, 도서, 방송 콘텐츠 등에 걸친 멀티미디어 프로젝트를 통해 룬테라 세계관에 대한 매력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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