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KDDX 또 보류...방사청, 18일 분과위 안건 상정 안 해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KDDX 사업 추진 간 상생협력 방안 추가 검토"
민주당, 상생협력 방안에 대한 당정 협의 요청
9말10초 당정회의...분과위·방추위는 이르면 10월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이번 달 안으로 사업자 선정방식 결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됐던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사업이 또다시 연기됐다.

한국형 차기구축함 조감도(KDDX). [사진=HD현대중공업]
한국형 차기구축함 조감도(KDDX). [사진=HD현대중공업]

16일 방위사업청은 언론 공지를 통해 "KDDX 사업 추진 간 상생협력 방안에 대한 추가 검토를 위해 (KDDX 사업자 선정방식에 대해) 이번 주 목요일 제130회 방위사업기획관리분과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방사청은 18일 분과위, 30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1번함) 건조' 안건을 상정해 결정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지난 15일 아이뉴스24에 "KDDX 사업추진방안은 (18일 열리는) 사업분과위원회(분과위)를 거쳐 이번 달 30일에 예정된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에서 결정하도록 추진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갑자기 계획이 바뀐 까닭은 더불어민주당 측의 요청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민주당은 KDDX 사업 관련 기업 간 상생협력 방안을 당정 협의를 통해 추가로 논의하자고 방사청 측에 요구했다.

방사청에 따르면 당정 협의는 오는 9월 말에서 10월 초 중에 진행될 예정이다. 분과위와 방추위는 협의 이후인 빠르면 10월 중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형 차기구축함 조감도(KDDX). [사진=HD현대중공업]
KDDX 가상 시운전 조감도. [사진=한화오션]

KDDX 사업은 2030년까지 7조8000억원을 들여 6000톤급 미니 이지스함 6척 실전 배치를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개념설계→기본설계→상세설계·선도함 건조→후속함 건조 순으로 진행되며, 개념설계는 한화오션이, 기본설계는 HD현대중공업이 수주했다.

상세설계·선도함 건조 사업자 선정을 두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고소·고발 탓에 지난 2023년 12월 기본설계 완료 이후 1년 9개월가량 늦춰졌다.

방사청은 관례대로 기본설계를 맡았던 HD현대중공업과 수의계약을 맺고 상세설계·선도함 건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한화오션 측은 경쟁입찰 또는 양사 공동설계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맞서왔다.

이에 방사청은 HD현대중공업과의 수의계약 방식으로 상세설계를 진행하되 한화오션이 일부 설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해 두 기업을 설득해 왔다.

그러나 한화오션 측은 방사청의 상생협력안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었고, 방사청 분과위 소속 일부 민간위원들도 상생협력 방안이 부족하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KDDX 또 보류...방사청, 18일 분과위 안건 상정 안 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