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노인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한다는 30대 남성이 수입을 공개한 후 달린 악성 댓글에 상처를 받았다고 전했다.
![노인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한다는 30대 남성이 수입을 공개한 후 달린 악성 댓글에 상처를 받았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탐구생활 - 돈이 되는 삶의 이야기']](https://image.inews24.com/v1/ac98ee6b14f1a7.jpg)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탐구생활 - 돈이 되는 삶의 이야기'에선 '할아버지 할머니 유치원 만들고 월 3000만 버는 36살 사장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출연한 신승준(36) 씨는 광주광역시 북구에서 노인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하면서 거동이 불편하거나 경증, 중증 치매가 있는 어르신을 돌보고 있다고 밝혔다.
신 씨는 지난 2023년에도 해당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던 신 씨는 다시 한번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굉장히 욕을 많이 먹었다. '할머니 할아버지 팔아서 돈 번다' '사회복지 하는 사람이 뭐 이렇게 돈을 많이 벌어도 되냐'고 하더라"면서 "우리 어머니에게도 전화해 '너희 아들 (유튜브에) 나왔는데 이래서 되겠냐' '아들을 잘못 키웠네'라고 하는 등, 정말 충격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동안의) 과정이 생략되고 결과만 이야기하는 유튜브이지 않나. 아니, 그러면 좋은 일 하면서 가난하게 살아야 하냐"고 꼬집었다.
![노인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한다는 30대 남성이 수입을 공개한 후 달린 악성 댓글에 상처를 받았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탐구생활 - 돈이 되는 삶의 이야기']](https://image.inews24.com/v1/d129bdf1317109.jpg)
과거 그는 "이상하게 대한민국 사회는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은 돈을 벌면 안 된다는 생각을 암묵적으로 하는 것 같다"면서 자신의 수입에 대해 "월 3000만원 이상은 버는 것 같다. 어르신들한테 잘하고 공경 잘 하니까 '용돈 받는 거구나'라는 생각도 한 번씩 든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에는 기존 1호점에 이어 2호점을 열었다고 전한 신 대표는 수익 변화에 대해 "어떤 사업이든 손익분기라는 게 존재하지 않나. 아직 2호점은 6개월 됐는데 손익분기점을 이제 넘었다. 그전에는 '생돈'이 들어갔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수익 구조에 대해서는 "85%를 국가 사회보험으로 하고, 15% 정도를 개인이 낸다. 4등급 어르신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데, 하루에 70명이 온다고 하면 하루 수입은 390만원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직원 인건비 등 부대비용을 제외하고 남는 수익은 20%에 조금 못 미친다고 덧붙였다.
![노인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한다는 30대 남성이 수입을 공개한 후 달린 악성 댓글에 상처를 받았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탐구생활 - 돈이 되는 삶의 이야기']](https://image.inews24.com/v1/b5b0a214c04694.jpg)
아울러 센터를 운영하며 힘들었던 점을 말하기도 한 그는 "가장 힘들었던 게 결국에는 직원 문제였다. 50~60대를 채용해서 그분들과 같이 일을 해야 하는 것"이라며 "나보다는 나이와 인생의 경험도 훨씬 많으신, 우리 어머니 같은 분들을 뽑아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굉장히 많이 겪었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욕하는 사람 이해가 안된다. 저 분이 하는 일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세상에 꼭 필요한 일인데 돈 더 벌어야 한다" "앞으로 이런 사업이 많이져야 한다" "안 좋은 소리하는 사람들 다 배아파서 그런거다" "좋은 실버사업의 모범이 되길" "너무 대단하다" "쉽게 돈 버는 거 같으면 본인들이 해보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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