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12·3 계엄사태를 사전 모의했다는 혐의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구속된 가운데, 노 전 사령관이 자신의 자택에서 점집을 운영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9일 JTBC 보도에 따르면, 현재 경기 안산시에 위치한 노 전 사령관의 집에 세 사람의 역술인이 머무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택은 노 전 사령관이 계엄을 모의한 것으로 알려진 롯데리아 안산상록수점과 15분 거리다.
이들은 인터뷰에서 각각 사주 등을 담당하고 있다며 노 전 사령관은 명리학을 담당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노 전 사령관과 역술인들은 노 전 사령관이 성범죄로 불명예 전역한 2019년 이후에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 2018년 국군의 날 저녁에 여군 교육생을 술자리에서 무릎에 앉히고 신체접촉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이후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형을 받았다.
역술인은 인터뷰에서 노 전 사령관이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당시에도 집에 있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 1일 문상호 정보사령관 등과 함께 롯데리아 매장에서 계엄을 사전 모의했다는 혐의로 지난 18일 경찰에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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