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응답자 4분의 3 가까이가 '헌법재판소(헌재)에서 탄핵이 인용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공개된 12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헌재 탄핵 심판과 관련해 '탄핵이 인용돼 대통령이 파면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73%, '기각돼 직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21%였다.
모든 연령대, 지역에서 대통령이 파면(탄핵 인용)될 것으로 예상하는 비율은 절반 이상이었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탄핵이 기각될 것이라는 응답이 62%로 우세했다.
심판 기간과 관련해서는 '가급적 빨리 결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68%,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결정해야 한다'는 응답은 30%였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자는 각각 92%·95%가 빨리 결정해야 한다고 답했으나, 국민의힘 지지자의 경우 충분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응답이 68%로 더 높았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12월 3주차 지지율(국정수행 긍정평가)은 16%로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반대로 부정평가는 80%에 육박(79%)해 최고치를 나타냈다.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1달 전(11월 3주차)보다 8%포인트(p) 오른 39%로 집계돼 국민의힘(26%)를 13%p 격차로 벌렸다. 국민의힘은 1달 전보다 지지율이 4%p 낮아졌다.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은 8%, 개혁신당은 2%, 진보당은 1%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6~18일,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무작위 번호 추출(RDD)·전화면접 방식으로 수행됐다. 응답률은 18.5%,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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