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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尹이 아닌 대한민국 위해 탄핵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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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급한 판단 국가적 비극…숙의할 시간 필요"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 탄핵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나경원(오른쪽),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리는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탄핵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을 지키고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를 지키기 위해서"라며 "성급한 판단은 돌이킬 수 없는 국민적, 국가적 비극을 낳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엇이 가짜인지 진실인지 차분히 이성적으로 살피며 숙의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 지금은 탄핵에 대해 판단할 헌법재판소 구성도 완성되지 않았다"며 "이성과 질서를 찾고, 집권 여당의 책임감으로 헌법과 법률에 따라 국민과 나라를 위한 가장 질서 있고 책임 있는 수습책을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14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과 관련해서는 "우원식 의장이 기어이 내일 외부세력과 함께 우리 당 의원들을 겁박하기로 했다. 내일 탄핵집회 시간에 맞춰 탄핵소추안이 본회의에 상정될 것"이라며 "(의장과 야권이) '탄핵에 반대하는 것은 내란죄의 공범'이라고 외치며 국민을 선동한다"고 비판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 탄핵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나 의원 페이스북 캡처. [사진=나경원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가운데, 국회는 이날 오는 14일 표결 시간을 오후 4시로 당겼다고 밝혔다. 야간 국회 앞 집회(탄핵 집회)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지난 7일 의결 정족수 미달로 폐기된 뒤 재발의됐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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