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지지해 논란이 된 뮤지컬 배우 차강석이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차씨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백수인 날도 많았으나 한 나라의 시민으로서 사람답게 먹고 살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왔다"면서 "최근에 계약직으로 강사를 하던곳에서 오늘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글을 올렸다.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지지하는 글을 올렸다가 누리꾼의 비판에 직면한 뒤 이틀 후다.
그는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간첩들이 너무 많아 계엄 환영한다. 간첩들 다 잡아서 사형해달라"며 계엄선포를 지지했다. 이후 한 누리꾼의 다이렉트 메시지(DM)를 통해 "우리나라는 자유 민주주의 국가다. 사상 또한 자유"라며 문제가 아니라는 태도를 보였다.
이후 6일 해고 소식을 알린 차씨는 "약 20년 여 동안 연기를 공부하고 일해오면서 부끄럼 없이 살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혹여라도 사는 과정에 저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입으시고 고통을 받으신 분들께는 다시 사죄의 인사를 드린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좌파를 옹호하면 깨시민, 대배우가 되는것이고 우파를 옹호하면 역사를 모르는 머저리가 되는 거냐"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 "간첩이 어디 있느냐 연락 주신 많은 분들께 간첩 관련 기사를 보내드렸다"며 "대통령으로서 확실한 증거가 있으니 이렇게 일을 저지르는구나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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