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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 2700명 모여 '尹 퇴진하라'…연세대·한양대는 오늘 시국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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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계엄선포 사태' 여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주요 대학가는 물론, 윤석열 대통령의 모교인 서울대 학생들 2700여명이 모여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다.

서울대학교 재학생들이 5일 서울대 아크로폴리스 광장에서 학생총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요구 의결과 함께 규탄 시위를 전개하고 있다. [사진=서울대 방송국]

6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대 학생들은 전날(5일) 오후 교내 아크로폴리스 광장에서 전체학생총회를 열고 '윤석열 퇴진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총 투표수 2556표 중 찬성은 2516표, 반대는 4표, 기권은 36표다.

서울대에 따르면 전체학생총회는 학사과정 재학생 10분의 1 이상이 참석하면 성사된다. 전날 밤 8시 40분 기준 2707명을 넘겨 의결 정족수(1551명)를 넘겼다.

김민규 서울대 총학생회장은 "국가권력이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지 않는다면 우리는 기꺼이 권력에 저항할 것"이라며 "불의에 저항하고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대 교수들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들도 각각 대통령 규탄 성명을 냈다.

서울대학교 재학생들이 5일 서울대 아크로폴리스 광장에서 학생총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요구 의결과 시위를 전개하고 있다. [사진=서울대 방송국]

이날 서울대와 더불어 건국대·숙명여대·홍익대 등에서도 윤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이 나왔다. 연세대와 한양대의 경우 이날 시국선언을 발표한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예상되는 7일(토요일)에는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대학생 시국대회'가 열린다. 고려대, 이화여대 등 20여곳의 대학 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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