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신임 국방부 장관에 최병혁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를 지명했다. '비상계엄' 사태 책임으로 물러난 김용현 장관의 사의를 수용해 면직 재가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의 정무직 인선을 발표했다.
1963년생인 최병혁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육사 41기로 1985년 임관해 22사단장 5군 단장 육군참모차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을 역임한 예비역 육군 대장이다.
정 실장은 최 후보자에 대해 "넓은 식견을 갖추고 전방 각지의 야전 경험이 풍부한 작전 전문가"라며 "또한 헌신적 자세로 임무를 완수하고 규정을 준수하는 원칙주의자로 군 내부의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국방 안보 분야에 대한 높은 식견을 바탕으로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초해 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군 본연의 임무를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령을 건의한 김용현 전 장관은 4일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비상계엄과 관련해 국민들께 혼란을 드리고 심려를 끼친 데 대해 국방 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본인은 비상계엄과 관련한 모든 사태의 책임을 지고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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