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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또 정우성 저격 "네가 지금 응원받을 때냐…창피한 줄 알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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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주범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가 최근 모델 문가비와의 비혼 관계에서 아이를 얻는 배우 정우성을 다시 한번 비난했다.

정 씨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혼외자는 죄가 없다. 하지만 어머니나 아버지는 죄가 있다. 나도 우리 애들한테는 대역 죄인이라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주범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가 최근 모델 문가비와의 비혼 관계에서 아이를 얻는 배우 정우성을 다시 한번 비난했다. [사진=뉴시스]

이어 "자기 자식들한테 미안해하며 살자. 까놓고 말해 나이 먹고 피임 없이 애 낳아서 애한테 평생 꼬리표 달아놨으면 죄 아닌가"라며 "뭐 할 말이 그렇게 많고, 억울한 게 많아서 자기들끼리 박수치고 난리를 떠냐. 창피한 줄 알아라"고 말했다.

또 "지금 네(정우성)가 응원받을 때냐. 애한테 미안해야 할 때다. 애랑 정신연령이 비슷하다"며 정우성을 힐난했다.

그러면서 "나라면 내 자식 한부모 가정이라고 주변에서 나 일으켜 세워서 박수치고 환호했으며 하루 종일 '나 먹이는 건가'라는 생각했을 텐데. 단순해서 참 부럽다"라고 조롱했다.

아울러 정우성과 문가비 사이 아이를 두고 "혼외자라고 부르지 말자. 너무 거슬린다"고 말한 김희경 전 여성가족부 차관을 향해서도 "혼외자를 혼외자라고 하는 것을 거슬려하는 별 말 같지도 않은 증상을 호소하고 계신다. 뭘 그러지 말라는 건지 모르겠다"고 일갈했다.

배우 정우성과 모델 문가비. [사진=정우성, 문가비 인스타그램]

앞서 지난달 22일 문가비는 인스타그램에 자녀 출산 소식을 알려 큰 화제를 모았다.

이틀 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문가비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누리꾼들은 정우성이 언급한 '책임'을 두고 "결혼을 하지 않고 어떻게 아이를 책임지냐"는 측과 "결혼하지 않아도 가정을 잘 돌보면 책임을 다할 수 있다"는 의견으로 팽팽히 맞섰다.

정우성이 청룡영화상에서 입장을 전하고 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논란 이후인 같은 달 29일 정우성은 '제45회 청룡영화상'에 참석해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셨던 모든 분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했다.

정우성의 발언이 끝나자 객석에 있던 배우를 비롯한 업계 관계자들은 그에게 박수갈채를 보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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