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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수능 '12월 연기' 제안…대입에 '2학기' 성적도 반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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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정근식 서울교육감이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교육의 대입 반영과 정상화를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2월 실시' 등을 논의하자고 교육부에 2일 제안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2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 교육감은 이날 '고3 2학기 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한 제안'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고등학교 3학년 2학기의 출결, 내신성적 등을 대입에 반영하지 않아 학생들 참여 유인이 떨어지고 대입 전형 등으로 조퇴와 결석이 다수 발생한다"며 "수능 이후에는 학생 개인별 계획에 따른 교외체험학습 신청자가 급증해 교실 공동화 현상으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교육청은 대입 전형으로 인한 고3 2학기 교육과정 파행 운영을 방지하고 온전한 학교 교육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부에 제안한다"며 △고3 2학기 출결·내신성적 대입 반영 △수시·정시 대입 전형 2학기 후반부 실시 등을 주장했다.

아울러 "대학수학능력시험의 12월 시행도 적극 논의해야 한다"며 "수능 이후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워짐에 따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2월에 시행해 학년말 공백기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교육감은 "고등학교 교육은 대입 준비를 위한 과정으로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고등학교는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과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본질적 교육의 장이어야 한다"며 "교육부는 대입 전형으로 인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적극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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