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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롯데"…자산 재평가에 부실 면세점 정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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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가 설명회 통해 자산 효율화 등 재무 건전성 적극 피력
롯데케미칼 투자 규모 축소와 월드타워 호텔 영업면적 축소도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유동성 위기설'로 곤욕을 치른 롯데그룹이 우려를 불식시키는 방안으로 투자 규모 축소와 해외 부실 면세점 일부의 철수를 검토한다고 공식화했다. 또한 자산 재평가를 통해 재무 건전성 제고 효과를 노리겠다고 밝혔다.

롯데월드타워 전경. [사진=롯데지주]
롯데월드타워 전경. [사진=롯데지주]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교직원공제회에서 롯데지주 주최로 롯데케미칼·롯데건설·롯데쇼핑, 호텔롯데 등 주요 계열사들가 연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 설명회(IR)에서는 이 같은 내용이 대거 발표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6조원 이상이었던 투자 규모를 2026년까지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초화학의 비중을 축소하고 저수익 자산 매각을 통해 자산 효율화를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15년 만에 7조6000억 규모의 보유 토지 자산을 재평가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롯데쇼핑은 자산재평가를 통해 자본 증가 및 부채비율 감소, 신용도 상승 등 재무 건전성이 제고되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2009년 자산 재평가 당시 보유 자산 규모가 3조1000억원에서 6조7000억원으로 커져 부채비율을 102%에서 87%로 낮춘 바 있다.

롯데백화점은 점포 효율화를 위해 부산 센텀시티점을 비롯해 실적이 부진한 점포 매각을 추진한다.

호텔롯데는 최근 실적이 부진한 면세 부문에 변화를 꾀한다. 우선 일부 해외 부실 면세점 철수를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롯데는 일본‧베트남‧호주 등 해외에서 시내 면세점 3곳과 공항 면세점 10곳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호텔 브랜드 중에서 'L7'과 '시티' 자산을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고정비 절감을 위해 월드타워 내 호텔 영업 면적을 축소하고 구조조정도 추진한다.

한편 롯데는 28일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계열사 58개 대표 중 31%에 해당하는 18명을 교체하고 임원 22%를 퇴임시켰다. 성과에 대한 엄정한 책임을 물으며 경영체질을 바꾸겠다는 신동빈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3세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은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바이오CDMO 등 신사업 성공적 안착과 핵심 사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본격 주도하면서 그룹 전반에 활력을 주도록 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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