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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사제 1466명·서울대 교수 등 525명…'尹 퇴진' 시국선언 잇따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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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게이트' 이후 시국선언 계속
중앙대 민주동문회도 내일(29일) 퇴진 요구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를 비롯한 윤석열 대통령의 공천개입 의혹 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28일 천주교 사제들과 서울대 교수·연구진이 잇따라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28일 오후 서울대 박물관에서 서울대 교수·연구진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교 5인을 포함한 천주교 사제 1466명은 이날 '어째서 사람이 이 모양인가!'라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공개했다.

이들은 "무섭게 소용돌이치는 민심의 아우성을 차마 외면할 수 없어 천주교 사제들도 시국선언의 대열에 동참하고자 한다"며 "조금만 더 두고 보자며 신중하던 이들조차 대통령에 대한 기대를 거두고 있다. 나머지 임기 절반(2년 반)을 마저 맡겼다가는 사람도 나라도 거덜나겠기에 '더 이상 그는 안 된다'고 결론을 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람이 어째서 그 모양입니까? 그이(윤 대통령)에게만 던지는 물음이 아니라 '선을 바라면서도 하지 못하고, 악을 바라지 않으면서도 그것을 하고 마는' 인간의 비참한 실상을 두고 가슴 치며 하는 소리"라며 윤 대통령을 거짓·폭력·어둠·분열의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지난해 5월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과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1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친일매국 검찰독재 윤석열 퇴진 주권회복을 위한 월요 시국기도회'를 열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제들은 "그가 세운 유일한 공로가 있다면 '하나'의 힘으로도 얼마든지 '전체'를 살리거나 죽일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숭례문에 불을 지른 것도 정신 나간 어느 하나였다"며 "헌법준수와 국가 보위, 조국의 평화통일과 국민의 복리증진까지 대통령의 사명을 모조리 저버린 책임을 물어 파면을 선고하자"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대학교 교수와 연구자 525명도 윤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서울대 교수·연구자들은 국민과 역사에 대한 부끄러움, 사죄와 통탄의 심정으로 윤석열 정부의 퇴진을 촉구한다"며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 많았고, 이제는 그것이 일상다반사처럼 되어 국민이 더이상 참기 힘든 상태가 되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서울대 교내 곳곳에 나붙은, '윤석열과 동문이라는 사실이 부끄럽다'는 제자들의 대자보가 양심의 거울처럼 우리를 부끄럽게 한다"며 "윤 대통령이 하루라도 빨리 물러나야 합니다. 한국 사회의 장래를 위해서 그의 사퇴는 필연적"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대학가·종교계·시민사회를 중심으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은 계속되고 있다. 중앙대학교 민주동문회도 내일(29일) 동문 1000명의 동의를 받은 퇴진 시국선언을 발표할 계획이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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