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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비혼 육아'에 전문가 "대부분 남자들은…양육비 사실 안 주면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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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배우 정우성과 모델 문가비가 부부의 연을 맺지 않고 아이를 출산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비혼 육아에 대해 한국 사회의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배우 정우성과 모델 문가비가 부부의 연을 맺지 않고 아이를 출산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비혼 육아에 대해 한국 사회의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사진=정우성, 문가비 인스타그램]
배우 정우성과 모델 문가비가 부부의 연을 맺지 않고 아이를 출산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비혼 육아에 대해 한국 사회의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사진=정우성, 문가비 인스타그램]

26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는 최형숙 미혼모협회 '인트리' 대표가 출연해 결혼을 전제하지 않은 출산과 양육에 대해 논평했다.

최 대표는 정우성의 기사를 접하고 "댓글 반응이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며 "과거에는 이런 문제에 안 좋은 댓글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개인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혼하지 않아도 아이를 낳을 수 있고 부모가 서로 책임을 지고 건강하게 잘 키우면 되지 않느냐는 댓글도 적지 않다"며 이러한 반응을 종합해서 볼 때 한국 사회가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비혼 출산의 경우 친부가 책임지는 경우가 많냐는 질문에는 "거의 없다"면서 "대부분 남자들은 임신하자마자 연락을 끊는다든지 전화번호를 바꾼다든지 아예 헤어진 상태여서 연락이 안 되는 사례도 허다하다"고 대답했다.

배우 정우성과 모델 문가비가 부부의 연을 맺지 않고 아이를 출산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비혼 육아에 대해 한국 사회의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배우 정우성과 모델 문가비가 부부의 연을 맺지 않고 아이를 출산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비혼 육아에 대해 한국 사회의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이들의 양육비 지급에 관해서는 "현재 법률상 실질적인 효력이 없어 안 주는 사람이 많다"며 "양육비를 받기 위한 절차가 복잡하기도 하고 우리나라는 양육비를 강제하는 법은 있지만 (강력한 패널티가 없어) 사실 안 주면 그만"이라고 덧붙였다.

현실적으로 비혼모가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경제적인 상황이라고 지목한 최 대표는 "비혼모는 아이를 키워야 하는데 취업에 어려움이 많고 임신과 출산을 하는데 이를 혼자 할 경우 거의 99% 이상이 경력 단절을 피할 수 없다. 육아휴직이나 출산휴가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경제 활동을 못하니 생계는 더 어려워지고 정신적으로는 더 우울해진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비양육자의 양육비를 받아낼 수 있게 강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직도 학교 현장이나 노동 현장에 들어가면 혼자 아이를 낳은 여성에 대한 차별이나 편견이 심하다. 그런 인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아이를 키우면서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모델 문가비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득남 사실을 공개했다. 사진은 문가비 인스타그램 게시글 캡처.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모델 문가비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득남 사실을 공개했다. 사진은 문가비 인스타그램 게시글 캡처.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앞서 지난 22일 문가비는 인스타그램에 출산 소식을 알려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틀 뒤 정우성 측은 "문가비가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상에서는 정우성이 언급한 '책임'에 대해 결혼을 하지 않고 어떻게 아이를 책임지냐는 측과 결혼하지 않아도 가정을 잘 돌보면 책임을 다할 수 있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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