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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정우성에 "사귀지도 않는데 피임도 안 해…비슷한 일 있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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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국정 농단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징역 18년 형을 받고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가 배우 정우성을 비판하고 나섰다.

정 씨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우성이 모델 문가비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임을 인정했다는 기사와 함께 정우성을 겨냥하는 글을 게재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지난 2022년 오후 경기도 수원시 지동교에서 열린 무소속 강용석 경기도지사 후보 출정식에서 지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지난 2022년 오후 경기도 수원시 지동교에서 열린 무소속 강용석 경기도지사 후보 출정식에서 지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그는 "여기가 할리우드도, 베트남도 아닌데 난민부터 시작해서 혼외자까지 글로벌하게 산다"며 "그 나이 먹고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피임도 안하다니, 비슷한 일이 꽤 있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결혼은 하지 않되 애를 책임 지겠다는 정우성의 발언을 두고 "책임은 진다면서 결혼은 싫은 게 무슨 소리냐"며 "요새 20대 초반 애들도 안 그런다. 책임질 거면 결혼을 해야지, 책임 안 질 거면서 책임진다는 말장난은 안 한다"고 일갈했다.

이어 그는 정우성이 과거 난민을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던 점을 강조하며 "우리 땅에 난민 받자는 사람이 자기 집에는 자기 아들도 안 들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우성, 문가비 이미지 갈무리 [사진=아티스트컴퍼니, 아이뉴스24 포토DB]
정우성, 문가비 이미지 갈무리 [사진=아티스트컴퍼니, 아이뉴스24 포토DB]

그러면서 "세상에서 가장 아픈 게 자식의 원망이고, 가장 돌리기 힘든 게 이미 멀어진 자식의 마음"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난민은 품으라면서 제 자식은 못 품네. 자식을 난민으로 만들었다" "가정을 만들어 주겠다는 것도 아니면서 무슨 책임을 운운하냐" "고고한 척하더니 뒤에선 왜 책임지지 못할 행동을 하냐"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 문가비는 인스타그램에 출산 소식을 알려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틀 뒤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문가비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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