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식당 바닥에 여러 차례 침을 뱉고 점주에게 난동까지 부린 중년 남성의 행태가 공개됐다. 해당 남성은 이 과정에서 가게 여직원까지 추행하고도 일절의 사과도 없어 공분이 일고 있다.
지난 21일 JTBC 사건반장은 인천 영종도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점주 A씨의 사연을 보도했다.
A씨에 따르면 최근 중년의 남성 여러 명이 A씨가 운영하는 식당을 방문했다.
이들이 식사를 하던 도중 일행 중 술에 취한 듯한 남성 B씨가 돌연 바닥에 침을 여러 차례 뱉기 시작했다.
B씨의 반복적인 행위에 결국 A씨는 직접 대걸레를 들고와 바닥을 닦으며 B씨에게 "다른 손님들도 있으니 (예의를) 좀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들은 B씨는 격분해 A씨에게 다가가 고성과 욕설을 뱉었다. 또 이 과정에서 가게 여직원의 가슴을 손으로 여러차례 건드리기까지 했다.
지속해 행패를 부리다 가게를 떠난 B씨는 다음날 다시 가게에 찾아왔으나 별도의 사과는 없었다는 것이 A씨 설명이다.
아울러 A씨는 과거 B씨가 식당을 방문했을 때 자신을 '과거 주민자치회장' '현재 지역 방위협의회장' 등으로 소개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사연을 접한 박지훈 변호사는 "(B씨) 본인 입장에서 자기가 높은 사람이라고, 완장을 차고 있다고 스스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아무 것(높은 위치)도 아니다"라며 B씨를 질타했다.
누리꾼들 역시 "진짜 천박하다" "짐승보다 못한 인간은 뭐로 고칠 수 있나" "당장 저 식당 가서 사과해라" 등 반응을 보이며 B씨에 대해 공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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