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서울의 대표 관광지인 한강의 영문 표기가 혼용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한강의 공식 영문 표기는 'Hangang River'라며 올바른 사용을 안내했다.
19일 서울시는 "현재 방송·신문·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서 한강의 영문 표기는 'Han River(한 리버)'와 'Hangang River(한강 리버)'가 혼용되고 있다"며 "한강의 올바른 영문 표기는 'Hangang River(한강 리버)'로 시민·관광객들이 정확한 영문 이름을 사용하는 데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강의 영문 표기는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표기 지침' 훈령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르면 한강 등 자연 지명은 전체 명칭을 로마자로 표기하고 속성 번역을 병기하는 것이 원칙이다. 제주 한라산의 경우 'Hallasan Mountain'으로 표기해야 한다.
서울시는 지난 2010년 '한강공원 내 시설·홍보물 외국어 표기 홍보계획'을 수립해 한강의 공식적인 영문 표기를 'Hangang River'로 일원화한 바 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발맞춰 더욱 수준 높은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강에 대한 일관성 있는 홍보를 위해 민관이 협력해야 할 때"라며 "서울시는 앞으로 한강의 올바른 영문 표기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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