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그룹 더보이즈 멤버 선우가 숙소에 침입한 사생팬(사생)을 붙잡는 과정에서 구타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속사는 경찰 조사와 함께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15일 연예계에 따르면, 더보이즈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전날(14일) 공식 팬카페에 "최근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사생들이) 사옥과 샵·숙소 등 사적인 공간에 무단 방문하고 비공개 스케줄에 오고 있다"며 "공항 출입국 시 멤버들의 동선을 따라가 사진, 동영상을 촬영하고 개인정보를 획득해 연락을 시도하는 등 여러 불법 행위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9일 선우가 스케줄을 마치고 숙소로 들어가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던 중, 해당 층 비상계단에 숨어 있던 사생이 접근해오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해당 사생에 위협을 느낀 선우는 당사 직원에게 즉시 이 사실을 전했고, 주거 침입한 사생을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도주하려던 사생을 붙잡고 있던 과정에서 여러 차례 구타를 당했으며, 해당 인물은 주거 침입과 폭행 혐의의 현행범으로 체포돼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선우와 당사 직원들은 사고 직후 인근 병원을 방문하여 검진과 치료를 받았으며, 아티스트 건강과 안정을 최우선으로 해 지속적인 컨디션 체크와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옥 앞에 세워진 아티스트의 차량에 위치 추적기를 부착하거나 다른 차량 타이어가 파손된 사건이 발생했다" 며 "두 사건 모두 재발 방지를 위해 경찰 신고 접수를 마친 상태지만, 당사는 사생활 침해를 비롯한 불법 행위에 대해서 명확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무서웠을 것 같다" "사생은 팬이 아니다" "위치추적기를 달거나 타이어 펑크는 선을 넘었다" "병원부터 가봐야 한다" "엄벌에 처해야 정신을 차린다" 등의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더보이즈는 지난 2021년에도 숙소에 잠입해 멤버들을 촬영하고 비공식 스케줄까지 따라오는 사생을 확인했다며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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