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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가자" 길거리서 마주친 초등생 데려가려던 50대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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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길에서 마주친 초등학생에게 "우리 집에 가자"며 유인하던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길에서 마주친 초등학생에게 "우리 집에 가자"며 유인하던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Keelco23]
길에서 마주친 초등학생에게 "우리 집에 가자"며 유인하던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Keelco23]

경기 광명경찰서는 15일 미성년자약취미수 혐의로 50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2시 20분께 광명시의 한 길거리에서 마주친 초등학생 B양에게 자신의 신분증을 보여주며 "같이 우리 집으로 가자"고 유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120m가량 A씨를 따라가다가 인근 지역아동센터로 도망쳐 피해 사실을 알렸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위급사항 매뉴얼 중 최고 단계인 '코드 제로(0)'를 발령했고, 같은 날 오후 5시 15분께 길거리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이후 진행된 조사에서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길에서 마주친 초등학생에게 "우리 집에 가자"며 유인하던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길에서 마주친 초등학생에게 "우리 집에 가자"며 유인하던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목격자 진술 및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을 통해 A씨에게 범행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본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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