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배우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추행한 혐의를 받는 아나운서 겸 방송인 유영재씨가 12일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유 씨는 이날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허용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성폭력처벌법 위반(친족관계 강제추행) 사건 첫 공판에서 '강제추행한 사실이 없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그는 이날 검은 정장 차림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유 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부인한다"며 "증거 가운데 일부를 확인하지 못했다. 해당 증거 인부를 포함한 구체적인 공소사실 부인 취지는 다음 재판에서 밝히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공판에서 선우은숙의 친언니, 유 씨의 전처 A씨, 선우은숙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내달 10일과 17일, 24일 3번에 걸쳐 증인·피고인 신문을 진행한 뒤 변론을 종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유 씨는 지난 2022년 선우은숙과 결혼했으나 올해 4월 이혼했다. 이후 선우은숙 측은 유 씨가 지난해 3~10월 다섯 차례에 걸쳐 선우은숙의 언니를 강제추행했다며 고소했다. 아울러 유 씨를 상대로 혼인무효 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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