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친한(친한동훈)계로 꼽히는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6일 "김건희 여사가 외교 무대를 포함한 대외활동을 전면 중단하는 것이 한동훈 대표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한 대표가 (김 여사 활동 전면 중단이) 지금의 민심을 담아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도 김 여사가 외교 무대에 참석하는 건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외교 관례에 따라 꼭 필요한 외교 무대에 대해서는 정무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장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7일)로 예정된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해당 제안을 받아들일 지에 대해선 "지금은 매우 중요한 시점에 있다. 앞으로 여러 국회 상황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그걸 뚫고 나가기 위해선 의석이 부족한 여당 입장에선 민심의 도움을 얻는 것밖에 없다. 민심을 업었을 때만 그런 모든 것을 헤쳐 나갈 수 있다"며 수용을 촉구했다.
장 최고위원은 전날 대통령실이 담화를 7일로 앞당기기 위해 당과 조율하는 과정에서 추경호 원내대표와 소통하고, 한 대표를 '패싱'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기분 좋은 상황은 아닐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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