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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김건희 리스크, 윤 대통령의 시한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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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각종 스캔들로 인해 윤석열 대통령이 정권 유지에 중대한 위기를 맞고 있다는 평가가 외신을 통해 제기됐다.

김건희 여사가 지난 9월 성남 서울공항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공식 방문에 동행하며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가 지난 9월 성남 서울공항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공식 방문에 동행하며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외교 전문 매체 디플로맷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김건희 리스크는 한국 대통령의 시한폭탄'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하면서 윤 대통령이 배우자인 김 여사와 연루된 논란으로 인해 큰 정치적 부담을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플로맷은 허위 이력 논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2022년 한국계 미국인 목사로부터 받은 명품 디올 가방 수수 사건 등을 언급하며 김 여사와 관련된 스캔들이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윤 대통령이 김 여사 문제에 대한 공식 사과나 수사를 피하며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김 여사의 위법 행위를 축소하거나 정당화하려는 모습도 과거 '타협 없는 검사'라는 법 앞에 강경한 윤 대통령의 이미지를 스스로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대통령이 국회를 통과한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 두 차례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강조하며 "위법 혐의가 가족에게 적용될 때 다른 잣대를 들이대는 모습은 법치주의에 위배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지난 4월 총선에 여당이 참패한 것은 '핸드백 스캔들'에 공식적으로 사과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대통령 부부가 함께 있는 모습이다. 외신은 '김건희 리스크'가 정권의 생존마저 위태롭게 할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대통령 부부가 함께 있는 모습이다. 외신은 '김건희 리스크'가 정권의 생존마저 위태롭게 할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2년 보궐선거와 2024년 총선 후보 지명 과정에서 김 여사가 명태균과의 인맥을 통해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 등도 떠오르며 '김건희 리스크'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한 매체는 "현시점에서 보수 유권자와 정치인들은 윤 대통령의 남은 임기 2년 반 동안 (김 여사와 관련된) 어떤 폭탄이 나올지 불안해하고 있다. 앞으로 터질 스캔들은 정권의 생존마저 위태롭게 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최근 여론조사 결과도 이러한 분위기를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달 29~31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19%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민들의 불만 이유로는 김 여사와 관련된 문제들이 주요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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