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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명태균 의혹' 여론조사업체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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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는 검찰이 '여론조사 비용 불법 조달 의혹'에 연루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 대표를 압수수색했다.

'명태균 게이트'를 폭로한 강혜경씨가 23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앞두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10.23 [사진=연합뉴스]
'명태균 게이트'를 폭로한 강혜경씨가 23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앞두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10.23 [사진=연합뉴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검 형사4부(부장 김호경)는 이날 오전 미래한국연구소 사무실과 소장 김모씨 자택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PC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김씨 스마트폰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한국연구소는 '영부인 공천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업체로 알려졌다. 소장 김씨 역시 자신은 등기상 대표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 전 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인척관계이기도 하다.

창원지검은 그동안 김 전 의원이 2022년 6월 재보궐 선거에서 창원의창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뒤 명씨에게 수십 차례에 걸쳐 9000여만원을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자금 흐름을 추적해왔다.

이 과정에서 한때 명씨 측근으로, 미래한국연구소에서 근무하다가 김 전 의원 사무실 회계책임자로 일한 강혜경씨가 2021년 대선 직전 윤석열 당시 대통령 후보에게 유리하도록 여론조사를 조작해준 뒤 무료로 제공하고 그 대가로 김 전 의원의 공천을 영부인 김건희 여사로부터 받아왔다고 주장하면서 수사가 확대됐다.

반면 명씨는 여러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과 미래한국연구소와의 연관성을 부인하면서 강씨의 진술은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증거물을 분석한 뒤 김씨와 명씨를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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