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와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고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명 씨는 지난 4일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김건희 여사 오빠는 나에게 야단 맞아 전화도 못 한다"며 김 여사 오빠에게 "매제(윤석열 대통령)가 대통령 되면 가만히 있으라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명씨는 자신에게 조언을 구하는 김 여사 오빠에게 "나와 함께 돌아다니며 민심을 보러다니자"는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명씨는 연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명씨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김 여사와의 문자 대화 캡처본을 올렸는데, 이 대화에서 김 여사는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달라"는 메시지를 명씨에게 보냈다.
이에 대통령실은 '철없이 떠드는 오빠'에 대해 "여사님 친오빠로 대통령 입당 전 나눈 사적 대화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명씨는 JTBC에 "(대통령이) 맞다. 스토리도 봐라. 대통령이잖아"라고 반박했다.
또한 명씨는 지난 15일 CBS 인터뷰에서 김건희 여사와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언급하며 "내가 알기로는 그런 거 한 2000장은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실에서) 사적 대화라고 하니까 내일은 공적 대화를 올려줄까"라며 "대통령이 '체리 따봉' 하는 것 있다. 내용은 나보고 '일 잘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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