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 측이 인터넷 불법도박을 한 사실을 자백한 이진호에게 금전을 빌려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지민의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14일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금전 피해가 발생한 것은 사실이며, 차용증을 쓰고 대여해준 것이 전부"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이진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죄송하다. 잘못된 판단에서 비롯된 부끄러운 과거를 고백하기 위해 이 글을 쓴다. 나는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진호는 "지인들의 따끔한 충고와 제가 사랑하는 이 일을 다시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뗄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라며 "매월 꾸준히 돈을 갚아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이 빚은 꼭 내 힘으로 다 변제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텐아시아'는 지민과 방송인 이수근 등이 이진호에게 수억대의 돈을 빌려줬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2022년 지민이 이진호에게 1억원을 빌려주고 차용증을 썼지만, 이진호가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전했고, 금전 피해를 본 이들에 대한 이목이 쏠렸다.
이진호는 지난 2005년 SBS '웃찾사'로 데뷔했으며 tvN '코미디 빅리그', JTBC '아는 형님' 등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오는 15일에는 이경규·문세윤·박나래 등과 출연한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리벤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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