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우리은행에서 55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또 터졌다.
우리은행은 외부인의 허위 서류 제출로 55억59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지난달 30일 공시했다.
외부인에 의한 주거용 오피스텔 분양 대금 대출 관련 사고다. 사고 기간은 지난 7월 2일부터 8월 1일까지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초 자체적으로 영업점 종합검사 중에 이를 발견했다. 추가 조사를 거쳐 형사 고소(고발)를 할 예정이다.
손실 예상 금액은 파악되지 않았다. 해당 주거 담보가액은 79억8800만원이다.
올해 우리은행은 금융사고를 세 번이나 공시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6월 경남 영업점에서 100억원대 횡령 사고를 확인한 뒤, 준법감시인을 교체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지난 8월에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 친인척 관련 165억원 규모의 부당 대출 사고를 공시했다. 사고 사실을 금융당국에 뒤늦게 보고해 비판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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