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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뷰' SNS 인증값이 300만원?…천정부지 호텔, 서울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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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10월 5일 열리는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불꽃뷰 호텔들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서울시가 점검에 나섰다.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불꽃축제 인근 호텔 등이 거래되고 있다. [사진=당근 앱 캡쳐]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불꽃축제 인근 호텔 등이 거래되고 있다. [사진=당근 앱 캡쳐]

서울시는 30일 행사장 주변 호텔이 자리 잡은 영등포·마포·용산구 내 한강변 호텔을 중심으로 자치구와 합동으로 위법한 영업행위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불꽃축제를 앞두고 이른바 '불꽃 뷰'를 앞세운 호텔 바가지요금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불꽃축제를 앞두고 여의도 인근 한 호텔의 한강 전망 코너 스위트 객실 숙박 요금은 세금을 포함해 300만원까지 치솟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객실도 평소 주말 1박 숙박 가격인 60만원대보다 1.5~2배 가량 비싸게 팔리는 상황이다.

예약한 숙소에 웃돈을 붙인 되팔이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용산 호텔의 불꽃축제 뷰 객실 1박과 디너 뷔페 2인 등이 포함된 76만원 상당의 패키지 상품은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1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1.5배가량 비싼 가격이다.

서울시는 이번 점검에서 숙박요금 게시 의무·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본다.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르면 숙박영업자는 접객대에 숙박요금표를 게시해야 하며 게시된 숙박 요금을 준수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6개월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시는 위법 행위가 적발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또 '불꽃 뷰'와 관련한 부당한 취소·환불 거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지도를 할 계획이다.

세계불꽃축제 이미지. [사진=한화]
세계불꽃축제 이미지. [사진=한화]

올해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내달 5일 오후 7시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마포대교~한강철교 일대에서 일본팀과 미국팀의 불꽃쇼로 이어진다. 행사 피날레는 오후 8시께 원효대교~한강철교 일대에서 한국팀이 장식한다.

주최사인 한화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는 약 50만명에 가까운 대규모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대비해 서울시는 소방 인력 약 330명과 구급차 배치 등 종합 대응 계획을 마련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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