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웹 예능 '머니게임' 등으로 이름을 알렸던 인터넷방송인(BJ) 파이가 최근 유부남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파이(본명 강다온)은 지난 19일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 게시판에 "무거운 이야기를 드리려고 한다"며 지난 14일 가해자 A씨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밝혔다.
파이는 사건 당일 회식 후 대리기사를 불러 예약해놓은 호텔로 귀가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그는 "저와 여자 대리기사님 단둘이 차를 타고 출발하는 것을 자리에 있던 일행이 끝까지 확인했다"며 "그런데 눈을 뜨니 A씨가 제 위에서 가슴을 만지고 있었다"고 성추행 피해를 설명했다.
이어 "화들짝 놀라 A씨를 밀치고 물러났다. 이후 '대체 왜 그쪽이 여기 있냐'고 물으며 상황을 파악했다"며 "A씨는 말도 안되는 변명을 한 뒤 다시 운전해 다급히 호텔로 돌아갔다"고 덧붙였다.
파이는 이후 블랙박스 등을 확인했다며 "A씨는 일행들에게 '집으로 간다'고 이야기한 후, 곧장 (내가 예약한) 호텔에서 차를 기다린 것이다. 이후 기사님을 보낸 뒤 자신이 운전해 내 가슴을 만지고 추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A씨는 유부남인데 도대체 저에게 왜 이런 범죄를 저지른 것인지 아직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이후 정신적 고통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아야만 했다. 이 일로 제가 구설에 오르내리고 고통을 받게 될 것이란 것을 잘 알아 두렵고 겁이 난다"고 덧붙였다.
파이는 지난 15일 A씨를 준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잡혀 있는 해외 일정 등을 취소할 예정"이라며 "두렵고 겁도 나지만 가해자의 뻔뻔한 태도를 묵인 할 수 없다"고 전했다.
파이는 지난 2014년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시작해 현재 아프리카TV 팔로워 30만명, 유튜브 구독자 18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21년 '머니게임'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나 제작진 갑질 주장, 출연진 무차별 폭로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