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방송인 노홍철(45)이 최근 장거리 비행에서 한 여성에게 좌석 변경을 요구받은 에피소드를 공개해 화제다.
노홍철은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에 자동차 경주 포뮬러원(F1) 경기 관람을 위해 이탈리아 밀라노를 방문한 내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에서 노홍철은 "비행기를 타면 이제 열 몇시간은 편안히 가겠다 싶었는데, 옆에 있던 분이 대뜸 자리를 바꿔 달라 그랬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노홍철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기내에서 짐을 정리하고 있던 노홍철에게 한 여성이 다가와 "저기요. 연예인 아니세요?"라고 먼저 말을 건다.
이 여성은 갑자기 "우리 부부가 (좌석이 붙어 있지 않아) 헤어졌다. 앞자리인데 한번 잠깐만"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에 노홍철은 "(좌석을) 바꿔 드릴까요? 얼마든지 (바꿔드리겠다)"라고 답했다. 문제는 이 여성의 좌석이 노홍철의 좌석보다 공간이 더 좁았다는 점이다. 영상 하단에는 '알고 보니 더 좁은 좌석'이라는 자막이 달렸다.
노홍철은 바꿔준 좌석에 앉아 "이번 여행 기대가 된다. 좋은 일이 생기기 전에는 항상 한 번씩 조금 먹구름이 낀다. 이런 게 쌓이고 쌓이면 메인 이벤트가 굉장히 흥미로워진다"고 말했다.
영상이 공개된 후 대부분의 누리꾼은 해당 여성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누리꾼들은 '연예인 아니냐고 묻는 의도가 뻔히 보인다', '단거리도 아니고 장거리 비행은 좌석이 중요한데 더 좁은 곳으로 바꿔 달라니 염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노홍철 측은 관련 장면을 삭제해 다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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