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른바 '삐끼삐끼' 춤으로 화제가 된 이주은(20) 기아 타이거즈 치어리더가 대만에서 '이적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 등은 "대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주은이 내년 대만에 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주은은 기아 타이거즈의 '삐끼삐끼' 춤 영상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화제가 됐다. 기아 타이거즈 투수가 상대 팀 타자를 삼진아웃 시켰을 때 추는 춤으로, 이주은의 영상이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어 최근 미국 뉴욕타임즈(NYT)가 주목하기도 했다.
이주은을 포함한 기아 타이거즈 치어리더 6명은 지난 7월 대만 야구팀 푸방 타이거즈의 초청으로 현지에서 일명 '삐끼삐끼 춤'을 선보인 바 있다. 이후 이주은 등은 대만 현지에서 연예인급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최근 1년간 국내 치어리더들이 대만으로 이적하는 사례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3월 라쿠텐 몽키스에 이적한 이다혜(25)를 시작으로, 안지현(27)과 이아영(32)이 각각 TSG호크스, 푸방 가디언스로 이적했다. 이들은 현지에서 코카콜라 등 유명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도 섭외되며 화제가 됐다.
일부 중화권 매체들은 이를 두고 "한국 치어리더들은 근무 환경이 매우 열악하고 급여도 낮다"며 한국 팬들이 치어리더의 대만 이적을 비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국 치어리더들의 이적을 존중하는 국내 팬들도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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