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90년대 '뚝딱이 아빠'로 이름을 알린 개그맨 김종석이 사업 실패로 모텔을 전전하고 있다는 근황이 알려졌다.
지난 1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김씨의 근황이 소개됐다.
김씨는 지난 1983년 MBC 3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MBC '뽀뽀뽀', '파란마음 하얀마음'을 거쳐 아동 프로그램 전문 개그맨으로 활동했다. 90년대 EBS 아동 프로그램 '딩동댕 유치원'에서 이른바 뚝딱이 아빠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전성기에는 1년에 500개 넘는 행사를 맡으며 하루 2500만원까지 수입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김씨는 12일 방송에서 "감당할 수 없는 형편이 됐다. 현존하는 빚이 100억 원에서 105억 원 사이"라고 밝혔다. 이유는 미국에서 커피 관련 사업을 벌이다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빚 100억원에 이자 7%로 보면, 한 달에 내야 하는 이자만 6000만원"이라며 "열심히 일해도 좀처럼 빚이 줄어들지 않더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열심히 일하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의 빛이 있으니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할 것"이라며 "그래도 이겨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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