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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이한테 안 미안해? 대답!"…탈덕수용소, 재판 후 만난 유튜버에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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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가수 강다니엘, 아이브 장원영 등 다수 연예인에 대한 허위 영상을 올린 유튜버 '탈덕수용소'가 벌금형 선고 이후 한 유튜버로부터 일갈을 들어 진땀을 뺐다.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이준구 판사)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여성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가수 강다니엘, 아이브 장원영 등 다수 연예인에 대한 허위 영상을 올린 유튜버 '탈덕수용소'가 벌금형 선고 이후 한 유튜버로부터 일갈을 들어 진땀을 뺐다. 사진은 지난 11일 재판 이후 '탈덕수용소'를 찾아 그를 추궁하는 유튜버 모습. [사진=MBC 보도화면 캡처]
가수 강다니엘, 아이브 장원영 등 다수 연예인에 대한 허위 영상을 올린 유튜버 '탈덕수용소'가 벌금형 선고 이후 한 유튜버로부터 일갈을 들어 진땀을 뺐다. 사진은 지난 11일 재판 이후 '탈덕수용소'를 찾아 그를 추궁하는 유튜버 모습. [사진=MBC 보도화면 캡처]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를 통해 가수 강다니엘을 비방하는 허위 정보 영상을 게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 측은 해당 정보가 진짜라고 믿어 명예훼손의 의도가 없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영상 내용을 알게 된 구체적 경위나 출처를 밝히지 못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하면 허위임을 인식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며 검찰 구형량의 3배가 넘는 벌금 1000만원 판결을 내렸다.

마스크와 모자, 우산 등으로 자신의 모습을 철저히 감춘 채 재판을 받은 A씨는 벌금형 선고 이후 법정 외부에서 한 유튜버와 맞딱드렸다.

해당 유튜버는 귀가하려는 A씨에게 "탈덕수용소님. 반성하시냐 안 하시냐"라며 카메라를 켠 채 그를 추궁하기 시작했다.

가수 강다니엘, 아이브 장원영 등 다수 연예인에 대한 허위 영상을 올린 유튜버 '탈덕수용소'가 벌금형 선고 이후 한 유튜버로부터 일갈을 들어 진땀을 뺐다. 사진은 지난 11일 재판 이후 '탈덕수용소'를 찾아 그를 추궁하는 유튜버 모습. [사진=MBC 보도화면 캡처]
가수 강다니엘, 아이브 장원영 등 다수 연예인에 대한 허위 영상을 올린 유튜버 '탈덕수용소'가 벌금형 선고 이후 한 유튜버로부터 일갈을 들어 진땀을 뺐다. 사진은 지난 11일 재판 이후 '탈덕수용소'를 찾아 그를 추궁하는 유튜버 모습. [사진=MBC 보도화면 캡처]

A씨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자 그는 A씨를 따라다니며 "장원영한테 미안하냐. 안 미안하냐. 대답!"이라고 재차 물었다.

그는 우산으로 자신의 모습이 노출되는 것을 막으려 애쓰는 A씨에게 끈질기게 따라붙으며 "대답! 대답하시라. 원영이한테 미안하냐 안 미안하냐"라고 소리쳤다.

해당 유튜버는 이후 자신의 채널에 '장원영 괴롭힌 탈덕수용소 최초 인터뷰'라는 제목으로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A씨는 강다니엘, 장원영 등을 포함해 유명인 7명을 비방하는 영상을 23차례 올린 혐의로 별도 기소돼 재판 중에 있다. 아울러 형사재판 이외에도 피해자들은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가수 강다니엘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가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 받은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가수 강다니엘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가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 받은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1월 법원이 "A씨가 장원영에게 1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려 A씨의 손해배상 책임이 최초로 인정됐으며 이에 지난 3월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와 정국도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강다니엘 측 역시 "후안무치한 피고인의 항소 여부와 관계없이, 형사적 절차와 별도로 1억원의 민사 소송을 제기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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