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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전화해놓고 '묵묵부답'…차 '깜박이' 소리 듣고 생명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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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119종합상황실로 신고자가 전화한 뒤 제대로 말을 하지 못했으나, 소방대원의 기지로 호흡 곤란 환자의 생명을 살렸다.

경상남도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사진=경남도방본부]
경상남도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사진=경남도방본부]

6일 경상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7시20분께 119종합상황실로 응답하지 않는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최초 신고 전화를 받은 고봉확 소방교가 119신고 전화를 접수했으나 차량 깜빡이 소리만 들리고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고 소방교는 역걸기를 시도했지만 신고자는 전화만 받고 무응답인 상태가 이어졌다.

위험한 상황임을 감지한 고 소방교는 강현주 소방위와 함께 GPS 위치정보를 활용한 후, 신고자의 위치로 구조공작차, 구급차, 펌프차 등 여러 대의 소방차를 창녕에 있는 한 사찰의 주차장으로 출동시켰다.

알고보니 신부전증 치료 중인 40대 여성 A씨가 호흡하기 어려워서 119에 도움을 요청했던 것.

A씨는 119종합상황실과 창녕소방서의 공조, 현장대원의 신속한 대처로 병원으로 이송돼 생명을 이어갈 수 있었다.

조보욱 119종합상황실장은 "오인 신고로 처리될 수 있던 상황이지만 작은 신호를 놓치지 않고 도민의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면서 "수화기 너머 다양한 상황에 주의를 기울여 도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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