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로 적시된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해당 수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반등을 끌어내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이 의원은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문 전 대통령 수사는 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흔히 있었던 전 대통령에 대한 망신주기식 또는 '저인망식' 수사는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이것 때문에 윤 대통령 인기가 올라갈 일은 별로 없다. 문 전 대통령 사위와 그 따님에 대한 어떤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그게 윤 대통령의 지지율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거기 때문에 별개로 봐야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문 전 대통령과 관계가 있어 수사를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일부 보수층의 시각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아닌가라는 분석이 있다'는 진행자 말에는 "그런 분들이 있다고 해도 지금 20% 초반 지지율을 40% 만들고 이럴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용산에서 가끔 친한 인사들과 얘기를 한다. '디올백 어떻게 해야 돼'(라고 하는데). 그거 어떻게 처리한다고 해서 지지율에 반전 안 생긴다"라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 윤 대통령을 싫어하는 사람도 윤 대통령에게서 그 이유를 찾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며 "지금은 대통령께서 바뀌셔야 되는 것이고 대통령께서 박력을 보여주셔야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한연규)는 지난달 30일 문 전 대통령 딸 문다혜 씨 서울 주거지와 제주도 별장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해당 압수수색 영장에는 문 전 대통령이 뇌물 수수 혐의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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