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응급실 현장 방문…'추석 응급실 대란' 없도록 당부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추석 연휴 기간 차질 없는 응급실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당부하기 위해 경기도 권역의료응급센터를 찾아 의료진을 격려했다.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의정부성모병원 응급실을 둘러보고 의료진에 "의료진 분들의 노고와 헌신에 대해 감사한다"는 말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응급실의 업무 강도가 높아 의료진들이 고생을 많이 하고 있지만 정부의 수가 정책이나 의료 제도가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피부미용이나 비급여 위주인 의원과 비교해 보상이 공정하지 못한 점에 대해 공감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응급, 분만, 소아, 중증을 포함한 필수 의료 인력에 대한 지원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의료인들의 법적인 위험이나 보상 공정성 문제도 해결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어디에 살든지 차별 없는 공정한 의료 서비스를 누리게 하겠다"는 말을 전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말했다.

윤 대통령의 의료기관 방문은 지난 2월 의료개혁 발표 이후로 9번째다.

윤 대통령은 응급센터를 방문해 병원 관계자와 응급센터 운영 시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 점 등의 다양한 의견에 대해 들었다.

이날 의료기관 방문에는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