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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서 떨어진 여고생, 길 걷던 행인 덮쳐…둘 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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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일본의 한 쇼핑몰에서 여고생이 추락하면서, 길을 걷던 직장인 여성을 덮쳐 2명 모두 사망했다.

일본의 한 쇼핑몰에서 여고생이 추락하면서, 길을 걷던 직장인 여성을 덮쳐 2명 모두 사망했다. 사진은 사건이 발생한 쇼핑몰. [사진=NHK 보도화면]
일본의 한 쇼핑몰에서 여고생이 추락하면서, 길을 걷던 직장인 여성을 덮쳐 2명 모두 사망했다. 사진은 사건이 발생한 쇼핑몰. [사진=NHK 보도화면]

3일 NHK, 아사히신문 등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토요일 오후 6시쯤 사람들로 북적이던 요코하마역 근처 쇼핑몰에서 17세 여고생이 추락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건물 12층 옥상 갑판에서 추락한 여고생은 떨어지면서 길을 걷던 32세 직장인 여성과 부딪쳤고, 두 사람은 모두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추락한 원인은 정확히 드러나지 않았으나 경찰은 이 여고생이 투신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일본의 한 쇼핑몰에서 여고생이 추락하면서, 길을 걷던 직장인 여성을 덮쳐 2명 모두 사망했다. 사진은 사건이 발생한 쇼핑몰. [사진=테레비뉴스 NNN]
일본의 한 쇼핑몰에서 여고생이 추락하면서, 길을 걷던 직장인 여성을 덮쳐 2명 모두 사망했다. 사진은 사건이 발생한 쇼핑몰. [사진=테레비뉴스 NNN]

이 사건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일각에선 "왜 아무 죄 없는 사람에게 피해를 주냐" "사람을 죽인 살인과 다름없다" "왜 사람 많은 곳에서 떨어졌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등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앞서 2020년 오사카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17세 남고생이 쇼핑센터 옥상에서 뛰어내려 길을 가던 19세 여성을 덮쳤고 2명 모두 사망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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