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코미디언 김용만이 결혼 후 처음 이혼을 생각했던 순간에 대해 고백했다.
김용만은 지난 1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 "'내가 이혼하고 싶었던 때가 있었나' 떠올리게 되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처음 이혼을 하고 싶었다고 생각했던 것이 바로 신혼여행에서였다고 이야기했다. 당시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났던 그는 운전도 해주고 사진도 찍어주는 등 모든 걸 해주는 '신혼여행 패키지'가 있었지만, 자신이 운전을 하고 사진도 찍으며 신혼을 즐겼다고 설명했다.
김용만은 "용두암 앞에서 삼각대로 사진을 찍으려고 아내에게 '뒤로 가라'고 했다. 그런데 아내가 '그만해! 우리 사진 100장 넘게 찍었다'고 화내더라. 내 딴에는 기념하고 싶었는데"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내가 정말 화낸 모습을 처음 봤다. 파도보다 더 무서웠다. 그때 충격을 받아서 처음으로 이혼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용만은 "그런 생각을 했던 그날 우리 아들이 생겼다"고 웃어 보였다.
이를 들은 고민환은 "우리도 신혼여행 첫날밤 죽도록 싸웠다. 그런데 첫 아이가 허니문 베이비다"고 호응했으며, 이혜정도 "그날 죽도록 싸운 뒤 울면서 친정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던 기억이 난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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