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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 깨보니 친구가 사라져"…파타야 호텔서 60대 한국인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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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태국 유명 관광지인 파타야의 한 호텔에서 60대 한국인 관광객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파타야 호텔 사고 현장. [사진=방콕포스트]
파타야 호텔 사고 현장. [사진=방콕포스트]

1일(현지 시각) 방콕포스트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전날 새벽 5시경 파타야 촌부리주 방라뭉의 한 호텔에서 한국 남성 이모(62)씨가 10층 객실에서 떨어져 숨졌다.

호텔 직원은 이씨가 사망 전날 한국 단체관광객의 일원으로 투숙했다고 밝혔다. 또 사고 당일 한밤중에 깨어난 일행이 그가 없어진 사실을 알아채고 프런트 데스크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씨와 30년 넘는 지기라고 밝힌 일행 중 한명은 경찰 조사에서 두 사람이 함께 술을 마신 뒤 각자 호텔방으로 돌아갔다고 진술했다.

이후 한밤중 잠에서 깬 친구가 이씨가 신발만 객실에 둔 채 사라진 것을 알게 됐고, 호텔 측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경비원은 수색 끝에 5층 테라스 정원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에서 폭행 등 범죄 혐의점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 시신을 방콕에 있는 경찰병원으로 이송,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 파타야에서는 잇단 추락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뉴질랜드 남성이 호텔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앞선 6월에는 태국, 러시아, 미국, 독일인이 각각 호텔에서 떨어져 숨졌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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